난생처음 핀란드, 헬싱키 도착 드디어 핀란드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Helsinki-Vantaa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다. 2번 터미널에 도착해 나오니 한국어가 여기저기 보였다. 이 먼 곳에도 한국어가 있다는 게 무척 반가웠다. 헬싱키 공항에는 한국어가 많지만 거기서 끝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한국어는 정말 그걸로 끝이었다. 공항을 빠져나오니 밤 9시가 넘어있었다. 너무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일단 핀에어(Finair)에서 운행하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바로 시내로 이동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교통카드도 없고, 인터넷도 없고, 어떻게 시내까지 가는 지도 몰랐다. 그저 빨리 헬싱키 시내로 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핀에어 리무진 버스에 올라타서는 뒷자리 승객에게 내..